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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베드로
운영자 2013-06-11 추천 0 댓글 0 조회 2726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베드로는 4장에서 이미 예수님의 심방을 받았습니다.
장모님의 열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거기서도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물론 자기 집에 심방을 오셔서고
장모님을 열병을 고쳐 주시는 예수님을 통해서 사랑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 만남은 장모님을 통한 간접적인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깊이 있는 직접적인 체험은 부족하였습니다.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고 있는지라.”

이들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고 난 후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이들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생업에 충실하다 보니 주님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근무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고기 잡는 어부들은 밤에 고기를 잡고,
새벽이면 그물을 씻고, 집에 가서 잠을 자야 할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리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서 예수님이 물에 빠질 형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호숫가에 있는 시몬의 배에 오르셨습니다.
시몬에게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의 집을 심방하시고,
장모의 열병을 치료해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4:38,39).

그랬기 때문에 시몬은 예수님의 청을 거절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배를 조금 띄워 예수님이 배 위에 앉아서
말씀을 가르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시몬도 옆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도움을 요청하심으로 베드로를 동역자로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신 후 시몬에게 무엇을 명하셨습니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예수님이 왜 시몬에게 갑자기 이런 명령을 하셨을까요?
예수님은 무리를 가르치는 중에 배에 고기가 없는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을 텐데 빈 배였습니다.

고기를 잡지 못해서 실의에 차 있는 베드로의 괴로움을 아시고
그에게 많은 고기를 잡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밤이 늦도록 허무의 그물만 끌어올린 한 인간의 괴로움을 아시고,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밤새도록 헛수고했는데 다시 그물을 내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기 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다고 결단했습니다.

이 결단은 쉬운 결단이 아닙니다.
사람이 실패의 경험하게 되면 해도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잡게 됩니다.
그래서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무엇보다도 베드로는 어부로서의 전문지식을
부인하기가 가장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부들에게는 깊은 데는 고기가 잡히지 않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경험과 상식에 맞지 않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수 출신인 예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을 고집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랬다면 고기 잡을 수 있었을까요?
그러나 베드로는 자기의 전문지식을 부인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합니까? 
“그들이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그가 순종했을 때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두 배에 채운 고기가 너무 무거워서 배가 가라앉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와 같이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고기 잡은 어부로서 한계와 좌절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한계를 느끼며 깊은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교사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의사는 의사로서 의술의 한계를 느낍니다.

학자는 자기의 전공분야를 공부하면 할수록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데 있어서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을 인하여 늘 한계를 느낍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한계를 느낍니다.

어떤 면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큰 모험입니다.
여러분, 헤엄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을 겁내지 않고 물에 자기 몸을 맡기는 모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영적인 깊은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상식과 경험에 기초한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삶을 주님의 말씀에 맡겨야 합니다.

말씀을 붙들고 힘을 다해 순종할 때 한계를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상식과 경험의 한계 속에서 낙심하지 말고
“말씀에 의지하여” 도전하여 승리를 쟁취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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