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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하기
오나원 10-05-16 2013-06-09 추천 0 댓글 0 조회 2558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 많고 많은데 그동안 저는 하나님께 감사해하는 삶을 살지 못 했습니다.

제게 없는 것을 바라보고, 제 뜻에만 집중하는 삶을 살다보니 제 입에는 온통 불평의 소리만 나오더라구

요.. 전 그 동안 어떤 것을 사랑해 왔던 걸까요..? 요즘 제가 저에게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전 "하나님이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더라고요. 저보다 잘난 사람을 보면 저를 자책하고, 어린 마음

에 그만 질투도 나고, 난 왜 이럴까 난 왜 이럴까 되뇌이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더 웃긴 건 저보다

못 한 사람을 보면서는 나 자신을 위로하고.. 이런 제 자신을 발견할때면 너무나도 부끄럽고 부끄럽더라

고요. 그 순간 느꼈습니다. 난 하나님을 사랑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양을 사랑했더라구요.

제가 정말 하나님만을 사랑했다면 지금의 제 위치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닌데.. 제 처지, 형편, 실력 등에

초점을 맞추고 그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실망하고 위로를 받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요즘 이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제가 어떤 사람이 되든 전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

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해주세요. 어린아이같이 내 형제자매를 향해 질투하지 않고

그냥 저만을 바라보고 제가 바로 제가!! 하나님께 잘 나아가고 있는지, 행여나 제가 하나님 마음을 아프

게 하고 있는 게 있는지, 다른 사람이 하나님께 어떻게 하고 있고 하나님은 그 사람을 위해 뭘 해주시는

데 저한테는 고난만 주시는 거 같고하는 그런거에 초점을 맞추며 괴로운 믿음 생활을 하고 싶지 않습니

다.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지 말고 이어받아서 진심

으로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축복해주고 축복해주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전 압니다. 제가 저만을

위한 기도를 하고 저만을 위한 삶을 살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해주고 축

복해주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을 사는 제 모습을 보실 때 더더더더더 기뻐하실 걸 알기 때문에 차마

저는 혼자만 아는 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을요. 하나님의 뜻을 돕는 나원이가 되게 해주세요."

요즘 공부가 잘 안되고, 지쳐서 좌절하는 저를 볼 때면 제 믿음의 무게가 그리 크지 못한 것과 내 의지, 집

중력이 이것밖에 안되는 거 같아 슬프고 슬펐습니다. 저를 가장 슬프게 했던 건 저의 노력이었습니다. 더

더더더 노력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항상 말만하는 저인거 같아 그 모습이, 그런 제

모습이 저의 가슴을 너무 아프게했습니다. 공부도 잘해서 교회동생들 맘 놓고 챙겨줘도 뒤쳐지고 싶지 않

은 언니,누나가 되고 싶은데 그것도 맘처럼 잘 안되고 학교에서는 나원이는 저렇게 교회를 열심히 다니니

깐 성적이 잘 나오는거야라는 소리를 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었지만 그것도 맘처럼 잘 안되더라

구요. 이게 욕심일까 욕심일까 마음 속으로 여러번 되뇌이지만,,,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자꾸 그러다보니 공부 잘하는 제 친구들을 저도 모르게 질투하고 있더라고요. '저 아이는 교회를 다닌다

면서 술도 먹고 노는 것도 다 놀면서 공부도 잘하네. 왜 하나님은 저런 아이한테만 지혜를 주셨을까.. 난

술도 안 먹고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집중력도 안 주신거 같고.. 저 아이보다는 내가 책상

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은데 나에게는 왜 저 아이만큼 지혜를 주시지 않을까..'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요즘 느낀 게 있어요. 이 세상에 중요한 건 하나님이였어요. 제 성적, 제 실력은 그

리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어느 위치에 있건 간에 전 하나님만을 전하면 되는 거더라구요. 제가 공

부를 잘해서 본이 되는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것. 물론 하나님께서 기뻐해 하실 일

이지만, 제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를 질투하는 것 보다 저 아이가 올바른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해 하실 일이라는 것을요. 전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

다. 제 자신이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실이 저를 너무 기쁘게 하고 저를 힘나

게 합니다. 술먹고 노는 거 해보고 싶고 즐거워 보여 하고 싶지만 그 모습을 보시며 누구보다도 아파해 하

실 하나님을 알기에 차마 그렇게 못하는 저를 볼 때, 사람들한테 "넌 융통성이 없어. 넌 쓸데없이 법을 잘

지켜서 어떨 때 보면 정말 지혜롭지 못한 거 같애 좀 편하게 살어 정말 답답해."라는 소리를 들으며 조롱

을 당하고 제가 생각해도 피곤하게 사는 거 같아 유혹이 들지만 또 그럴 때면 저를 지켜보고 계실 하나님

이 얼마나 가슴아파하실까 생각을 하면 그렇게 못하는 저를 볼 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면서 주님

을 더 먼저 생각할 때, 그 순간은 정말 융통성 없는 바보같지만 시간이 흐르니 제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한

다는 증거가 되는 거 같아 하나님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을 해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어 그것만으로 저

를 그것만으로 저를 기쁘게 할 수 있다니 눈물이 다 나려하더라구요. 저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해 하실 일이 뭘까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될꺼예요. 물론 지금은 부족해서 자꾸 흩뜨러지고 제 맘처럼 안

될때가 많지만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장성한 믿음의 청년이 되어서 흔들리지 않는 제가 되있으리라 믿

습니다. 하나님을 제 인생에 우선순위로 두고 살거예요. 그게 제가 여태껏 살면서 얻은 인생에 대한 정답

인 거 같습니다. 이 글을 쓴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시는 이 게시판에 올리게 되면 저도

제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더더욱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믿음의 결심을 하고 마음을 먹고 행동했으니 그 뒤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지 않으실까요? 설마 저를 거

짓말 쟁이로 만들진 않으시겠죠^^ 제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저를 더 주시해주시고 저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줘서 제가 하나님께 못난 사람이 되지 못 하도록 강력하게 저를 붙들어 주실거라 믿

고 썼기에 제 마음은 편합니다.

선한사마리아교회에 오게 해주시고,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전 감사합니다. 요즘 더더더욱 느끼는 건데요. 정말로 이 세상에 우리 목사님, 사모님 같은 분은 없는 거 같아요. 이렇게 훌륭하신 두분 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축복인 거 같아요. 매일 밥을 먹다보니 귀한 밥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다면 반성해야 합니다. 교회를 위해 먼저 섬기시고 그러다보니 자신을 낮춰주시는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해야 하고 감사해야 하며 그 맘을 항상 지니고 살아야 해요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예요. 이말은 하니 가장 찔리는 사람이 저네요..목사님께서 그렇게 아주 그렇게 말씀 읽었냐 기도는 하냐라고 신경 써주시는데.. 이렇게 신경 써주실 때 잘해야하는데..... 알면서도 잘 못지키는 제가 정말 밉고 밉습니다. 항상 신경써주시고 본이 되어 주시는 목사님, 사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 될거 같아 더더더 열심히 살아서 목사님의 스트레스를 덜어드릴거예요. 이말에 대한 책임도 해야 하는데,,분명 전 그런 사람이 될수 있어요. 구하라고 해서 구했으니 꼭 제 기도를 들어주실 거예요.
끝으로.
『은우,희오,나영이,나희,영지,지숙이,가은이,귀아,대철이,상민이,은혜,한솔이,화란이,은지언니,상렬오빠~ 믿음 안에서 잘 자라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꾼이 되자!!!우리 말씀이 넘쳐나고 기도가 넘쳐나는 선한사마리아교회에서 훈련 잘 받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여드리는 우리가 되자. 그러니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건 물론이고,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가 되자. 난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 누가 더 잘되고 누가 더 못되고는 중요하지 않아. 하나님 앞에서 그런 유치한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 우리가 되었음 좋겠어. 그래서 내가 먼저 그 일을 할게. 내가 먼저 안 하도록 노력할게. 습관이 되어서 많이 힘들겠지만 내가 안하면 너희들도 그것을 배우고 안 할거라 믿기 때문에 너희를 위해서도 안하도록 할게. 너희를 너무너무사랑한다.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나의 형제자매들아~(상렬오빠 은지언니 반말해서 죄송하지만 대다수가 동생이다 보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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