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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친구들
김순덕 08-12-26 2013-06-09 추천 0 댓글 0 조회 2506

고린도후서 9장 9절 -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올 성탄은 정말 내 생에 체험하지 못한 일을 해보았습니다.

목사님께서 기도하시는 중에 올 성탄 헌금은 전액을 가난한 이웃 노숙자들에게 나눠주라는 감동을 받으

셔서 그들을 찾아갔습니다. 그들을 대할 때 공손하고 진실하게,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의 사랑과 소망을

잃지 말고 그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손을 잡아주라는 말씀을 목사님께 듣고 우리는 서울역

으로 향했습니다.

칼바람 같이 추운 서울역 성탄의 밤은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 속에서 깊어만 갔습니다. 또 한편의 서울역

뒷골목에서 종이박스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 사람, 리어카 속에서 들어가 있는 사람, 어떤 이는 술에 취해

서 추운 것도 잊은 채 자고 있는 사람, 어떤 이들은 2~3명씩 모여 지하도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

어떤 이들은 한 사람도 들어갈 수 없는 종이박스에서 두 사람의 체온을 느끼기 위해서 함께 있는 사람들,

어떤 젊은이는 우리의 작은 위로에 감사하며 눈물 흘리는 사람, 어떤 이는 술에 취해 우리들의 방문을 거

부하고 소리 지르는 사람, 어떤 이는 노숙자 같지 않은데 계속 따라다니며 자기에게도 봉투를 요구하는

사람, 어떤 이는 왕년에 이명박 대통령하고도 친분이 있었다면서 보기에도 지식이 있어 보이는 사람, 어

떤 이는 칼바람 추위 속 지하도의 희미한 불빛 아래서 생명의 빛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사람.

이렇게 많은 사람의 종류가 있듯이 그들에게도 많은 애환과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 가족과도

헤어져 살아야 하는 그들의 삶이 얼마나 비통할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가난한 그들의 영혼을 찾고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사랑을 전하라고 우리들에게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들도 어쩌면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면 영원한 노숙자일 수 밖에 없는 정말 초라한 존재들이겠지요.

돌아오는 길에 우리의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서울역 옆에 있는 분식점으로 가려는 중에 중년의 여자들이

서 있는데 알고보니 그들은 남자들을 호객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 중년의 여자들은 빛 대신 하나님을 알지 못해 죄와 어둠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서 빛 대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도 다 어려운데 힘에 지나도록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아니하고 즐겨내어 하나님

을 기쁘게 해드려서 항상 모든 일에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성탄절 헌금의 여러가지 헌신 속에서 고아의 아버지가 되시고 과부의 재판관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작은

자들을 택하셔서 그들에게 복과 믿음을 주셔서 더 작은 자를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학생은 하나님! 제 전 재산이에요. 만원 한 장과 100원짜리 동전 50원,10원, 1원짜리 동전 한움큼 모

두를 하나님께 드린 믿음을 얼마나 어여쁘고 사랑스러우실까 생각하니 제 마음도 뭉클하여 집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 정말 착하고, 장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더 많이 드리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고 믿음으

로 살려고 힘쓰고 애쓰시는 모든 성도님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물은 낮은 데로 흐르는 것 같이 그 사랑이 외롭고 힘든 저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나

눌 수 있게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정말 목사님의 말씀대로 우리는 세계적인 성가대를 넘어서 세계적

인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응답하는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축복

하셔서 더 많은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 김 순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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